월급은 몇 년째 제자리걸음인데 집값, 밥값은 물론 대출 금리까지 어느 하나 오르지 않는 것이 없는 현실이죠. 게다가 코로나19 여파로 고용 불안정까지 겹치면서 직장인들의 경제적 부담은 더욱 늘어만 가는데요. 팍팍한 직장인들의 생활에 보탬이 되고, 쌓여만 가는 채무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기 위해 국가에서는 다양한 경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직장인에게 한 줄기 빛이 될 경제 지원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는 저소득층 근로자와 임금 체불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활에 꼭 필요한 자금을 낮은 금리로 융자해 주는 제도예요. 정규직일 경우 3개월 이상 소속 회사에서 근로 중이고,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2/3 이하인 근로자라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비정규직일 경우엔 소득 요건에 관계없이 3개월 이상 근로 중인 근로자라면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수혜 대상이 될 수 있죠.
그렇다면 어떤 항목을, 얼마까지 지원받게 될까요? 의료비, 장례비는 1,000만원까지, 혼례비는 1,25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해요. 부모 요양비는 1천만 원 내에서 부모 1인당 연 500만 원까지, 자녀 학자금과 양육비 역시 1천만 원 내에서 자녀 1인당 연 50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이외에도 임금 감소 및 임금 체불 요건에 부합할 경우 1,000만 원까지 생계비 지원이 가능하며, 소액의 생계비가 필요한 경우에는 200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죠.
참고로 한 가지 항목만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2가지 항목 이상도 신청을 할 수 있는데요. 최대 2,000만 원의 한도(ex. 혼례비 1,250만 원+소액 생계비 200만 원+부모 요양비 500만 원) 내에서만 지원이 가능하답니다.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신청 및 자세한 내용 확인은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https://bit.ly/3hRodb8)를 통해 가능하며, 근로복지공단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도 접수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
비싼 등록금으로 인해 대학 생활 내내 학자금 대출로 학비를 마련한 학생들이 많을 거예요. 졸업과 동시에 빚을 떠안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뎌야 하다 보니 사회초년생들에게 학자금 대출은 큰 부담이 될 텐데요. 사회초년생들이 학자금 대출의 굴레를 벗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학자금 대출 상환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국민행복기금 학자금 대출 채무조정’ 제도입니다.
지원 대상은 '2013년 2월말을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연체된 한국장학재단 및 주택금융공사 학자금 대출 채무 중 2014년 9월 말 국민행복기금이 인수해 동 기금이 관리 중인 채무를 보유한 자'로 명시되어 있는데요. 본인이 지원대상자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국민행복기금 전화 문의 (☎1588-3570) 또는 홈페이지(www.happyfund.or.kr) 내에서 조회가 가능하답니다.
가장 많은 직장인들이 꼽는 목표 1위가 바로 ‘내 집 마련’이라고 해요.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월급을 모으고, 돈을 아껴도 집 한 채 마련하는 것이 쉽지가 않은데요. 그렇다고 무작정 비싼 금리로 대출을 받기에는 앞으로 갚아 나갈 일이 걱정이죠.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 지원’은 대출이자율을 낮춰 주택 자금 대출 부담을 줄여주는 지원 사업이에요.
부부 합산 연 소득 6천만원 이하(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2자녀 이상 가구, 신혼가구는 연소득 7천만 원 이하까지 가능), 순자산가액 3.94억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는 디딤돌 대출을 신청할 수 있어요. 최대 2억 원 이내(LTV 70%, DTI 60% 이내)로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 금리는 연 1.85%~ 연 2.40%로 소득 수준 및 상환 기간(10년, 15년, 20년, 30년)에 따라 대출 금리는 다르게 적용돼요.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http://nhuf.molit.go.kr)에서 대출 신청 자격을 확인할 수 있으니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확인해 보시면 좋겠네요!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경제 지원 사업이 많은 보탬이 될 수 있겠죠! 다만 정부 기관을 사칭해 불법 대출을 홍보하고, 직장인들을 현혹하는 업체들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조금은 번거롭더라도 잘못된 정보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부 기관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맞는지 관련 기관을 통해 반드시 확인 절차를 거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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